송호창, “이상득 수사, 대선자금 의혹 계속 제기될 것”
“공소시효 다 됐는데 이제 와서 적극 수사, 또다른 의혹”
전용혁 기자
| 2012-07-11 12:04:00
[시민일보]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구속과 관련, 검찰의 지난 2007년 대선 자금 수사 실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대선자금이 만들어진 것에 대한 의혹은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의원은 11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2007년에는 부실저축은행 퇴출 이야기가 전혀 없던 상황이고, 검찰은 현재 부인하고 있지만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회장이 전달했다고 하는 돈이 2007년 대선 당시에는 한나라당 유세단장이었던 권오을 전 의원에게 전달됐다고 하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고 여러 진술이 나와있다”며 “이 문제를 제대로 해명하고 철저하게 밝혀내지 못하면 이번 만이 아니라 계속 대선자금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의혹이 제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지금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마지막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와서 이런 수사가 적극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불법 정치자금 수사에는 공소시효 문제가 있다”며 “1~2년 전 다 나왔던 얘긴데 지금에 와서 수사를 하고, 또 지금에 와서 구속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하는데 어떤 의혹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바로 정치자금법상에 공소시효 때문인데 지금 법이 바뀌기 전 기준으로 하면 5년으로 적용되고 있고 5년 적용을 공소시효 불과 5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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