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저소득층 아동에 정신보건서비스

진용준

| 2012-07-12 14:19:00

[시민일보]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올해 지역아동센터 6곳의 초·중생 215명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발달검사를 실시, 문제 발견 학생의 정신보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2010년 지역내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선별검사에서 학교 12%, 지역아동센터 51%의 아동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정서행동 발달검사는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 소아·청소년들이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전문가의 치료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적은 점을 개선하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보건소는 검사를 통해 언어발달, 사회적 능력, 학업수행, 문제행동증후 등을 평가해, 고위험군으로 나타나면 학생 및 부모를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료 등 정신보건서비스를 연계해준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위축된 아동은 공격성과 우울감이 높을 뿐 아니라, 학교 적응도가 낮아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며 "구에서는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소아·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보건소(3153-9042) 또는 마포구 정신보건센터(3272-4937)로 문의하면 된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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