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핵시설 경수로 구조물 완공

일본 후지 TV 보도

뉴시스

| 2012-07-12 14:37:00

【서울=뉴시스】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경수로 구조물 건설을 완료했다고 일본 후지 TV가 12일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촬영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위성사진에서 이미 영변 경수로 건물 건설이 최종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었다. 당시 사진을 본 미국과학자연맹의 한스 크리스텐센은 "돔 부분만 덮으면 최종 단계가 완료된다"고 말했었다.

이 사진에는 경수로의 오른쪽 윗부분에 돔 모양의 천정 부품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었는데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천정이 지난 주말 건물 윗부분에 덮어져 외형상 건설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수로 건설이 완료됨에 따라 북한은 발전 목적을 주장하면서 우라늄 농축 작업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며 우라늄 농축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핵무기 생산에 전용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우려돼 향후 경수로의 실제 가동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후지 TV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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