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220명 학살 공군 작전의 확대"

유엔 감시단 보고서

뉴시스

| 2012-07-15 14:46:00

【유엔본부=로이터/뉴시스】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유엔 감시단(UNSMIS)은 13일 약 220명이 죽은 하마 지역 마을에 대한 공격은 '시리아 아랍 공군'(SAAF) 작전의 확대라고 밝혔다.

UNSMIS는 긴급 보고서를 통해 "하마 주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SAAF는 계속해서 인구가 밀집한 하마시티 북쪽 지역을 대규모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반군 소식통은 하마 트렘세 마을에서 공격헬기와 탱크 공격이 있었고 이후 민병대가 들이닥쳐 약 22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대부분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16개월간의 반군과 정부군의 충돌에서 하루 약 220명이 사망한 것은 최악 사건으로 기록된다.

UNSMIS는 보고서에서 "비무장 유엔 감시자들은 트렘세 6㎞ 이내까지만 접근할 수 있고 그 이상은 군사작전 때문에 SAAF 사령관들로부터 저지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엔 감시자들이 트렘세 주변을 약 8시간 동안 지켜봤으며 이 시간 동안 100여 차례 폭발과 기관총 총소리 등을 들었고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UNSMIS는 "헬기 Mi-8 1대와 Mi-24 2대가 상공을 날아갔으며 Mi-24 헬기 한 대가 공대지 로켓들을 발사하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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