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철길 따라 남한강변 잇는 자전거길 구축

김선교 경기 양평군수 취임 2주년 성과

박근출 기자

| 2012-07-1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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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누리는 '웰빙도시 1번지' 날갯짓
미술관 건립ㆍ남한강예술특구 추진 박차
지역축제 활용 '문화+레포츠 도시' 조성…
올해 복지 예산 651억… 작년比 85% ↑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도평균 웃돌아
[시민일보] 양평의 숨찬 발전 레이스에 대한민국이 주시하고 있다.
‘자전거 여행의 천국’, ‘문화ㆍ레포츠의 중심’, ‘인구 고공행진’ 그리고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업 특구’.

바로 이 모든 수식어가 ‘양평’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콘텐츠다.
전형적인 농촌도시 양평에 건강과 문화, 레포츠가 어우러지니 양평은 이제 그야말로 고품격도시의 면모를 갖춘 웰빙도시의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평이 이렇게 발전하기까지는 민선5기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선교 양평군수의 역동적이고 열정 넘치는 리더십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터.
김 군수는 취임 후 2년 동안 ‘길이 있는 곳이어야 사람이 간다’는 신념으로 모든 ‘길’을 뚫는 역할에 중점을 뒀다.
내부적으로는 취임과 동시에 집무실을 개방함으로써 주민과 또는 공직자들과의 ‘소통의 길’을 열어 군수와 주민과의 벽을 허물고 언제든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양평군 만들기에 주력했다.
외부적으로는 수도권 도심에서 양평으로의 전철개통부터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를 조성, 외지에서 편하게,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양평으로의 큰 길을 열어 나갔다.
대형마트의 편리함으로 점차 소외되던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켜 양평장이 들어서는 날이면 자전거와 전철을 이용, 양평으로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양평이 꽉 막힌 도시가 아닌 ‘뚫린 도시’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기존 자원을 활용한 발전’ 바로 이것이 김 군수가 양평발전의 밑바탕에 깔았던 모토였다.
수도권 규제에 발목 잡혀 발전이라는 가능성을 찾아보기 희박해 좌절만 하던 양평에서 기존에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그 모든 것을 발전의 계기로 전환시킨 김 군수.
취임 2주년을 맞아 지금 양평으로의 길에 다시 한번 올라본다.
▲ 인구 10만명 시대 ‘활짝’
양평군은 전국 군단위 인구 증가율 4위를 기록하면서 비슷한 여건의 인근 시군보다 인구 증가폭이 월등히 높은 도시다.
민선 4~5기에 1만4512명의 인구가 늘었다.
지난 해에만 3597명의 인구 증가와 함께 인구 10만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금까지 인구증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
이같은 인구증가 요인에는 중앙선 복선전철,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규 아파트 및 전원주택 신축 등과 수도권 접근성, 파격적인 출산ㆍ보육정책 등 다양한 인구유입 시책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민선 4기 이전 4개단지 479가구였던 아파트(공동주택) 규모를 민선 4~5기에 들어서면서 5배 증가한 15개 단지 2551가구를 승인,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했다.
또 2012년 5월 말 기준 도시가스 보급률을 5542가구로 확대해 7년이나 앞당긴 도시가스를 보급하고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을 펼쳐 19곳의 도로를 정비하는 성과를 일궈내는 등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살만한 도시 양평이 되도록 주력해 왔다.
▲ ‘자전거 특구 도시’ 양평
최근 들어 현대인들에게 웰빙이 각광 받으면서 레포츠를 선호하는 인구가 부쩍 늘고 있는 상태.
김 군수는 양평의 기존 이미지인 친환경 도시답게 양평으로의 길에도 ‘웰빙’다운 면모를 만들어냈다.
바로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
김 군수가 추진한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은 남양주 초입부터 개군레포츠공원까지 남한강변을 거치고 기존의 폐철도길을 활용해 수도권 도심에서 양평까지 자전거로 언제든지 오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한 것이다.
자동차에 올라서는 볼 수 없었던 천혜의 양평 자연 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 마련도 됐지만 그 어느 레포츠보다 저렴하게 현대인들에게 여유 공간을 제공하고 더불어 양평으로의 길목까지 확장한 셈이니 자전거 도로 사업은 그 어느 대규모 도로 공사보다도 인간과 자연이 어울릴 수 있는 시기에 적절한 아이템이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양평에선 헬멧을 쓰고 페달을 밟는 인파는 자연스런 풍경이 되고 더불어 산악자전거와 모터사이클까지 바퀴가 달린 탈것들은 이곳 양평까지는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셈.
바로 친환경도시다운 명분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 자전거 특구 지정은 연구용역과 중간보고회를 거쳐 올해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 문화와 레포츠 인프라 확충
김 군수는 지방자체단체로는 유일한 군립미술관 건립과 남한강예술특구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바로 양평을 문화 레포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에 따라 미술관과 박물관, 자전거도로, 등산로 등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 대한민국 문화 레포츠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는 양평.
특히 양평의 대표축제인 ‘양평 산나물 한우축제’는 ‘27만명 방문’을 기록하면서 싱그러운 산나물과 양평 대표 특산물인 ‘한우’를 접목시킨 대규모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펼쳐진 월드DJ페스티벌은 젊음이 살아 숨쉬는 축제로 젊은 청년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몰려드니 양평역과 양평시내가 덩달아 젊음에 동참하게 된다.
가을이면 양평의 산과 강, 하늘, 땅이 모두 레포츠의 땀방울로 물든다.
하늘에선 패러글라이딩을, 산에는 등산객들이, 땅에선 MTB와 캠핑족들이, 강에선 바나나보트와 웨이크보드 등 양평의 오감이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레포츠 축제가 열려 경기도내 최고의 레포츠 천국다운 모습을 비춘다.
양평은 365일 축제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촌체험마을의 경우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농작물 수확체험, 겨울에는 김장체험축제 등이 펼쳐진다.
지난 해 121만여명이 다녀갔고,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에서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양평에는 몽양 여운형생가 및 기념관, 양평 문화원 개관, 세미원 배다리 설치공사, 오커빌리지 준공, 종합운동장 건립 등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 모든 콘텐츠를 연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찾고 싶고, 가고 싶은 양평
양평의 중심엔 전통시장이 ‘북적’댄다.
김 군수는 시장활성화 차원의 인프라개선을 위해 자전거길 및 주변 관광지와 시장을 연계하는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을 세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양평 웰빙투어 코스에 양평전통시장을 경유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전거 길 및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 동선에 시장을 통과하도록 설정함으로써 양평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두 발로 뛰고 있는 상태다.
양평시장에 총 104억원을 들여 양평시장 공용주차장 신축, 양평철도 하부공간 조성, 공설시장 바닥정비사업, 농ㆍ특산물 전시판매장 및 고객지원센터 개설, 먹거리골목 진입로 정비 및 간판정비, 자동주차 관제시스템설치, 전선 지중화 사업, 자전거 보관소, 주말시장 운영 등을 토해 양평시장에 사람이 몰려드는 다양한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용문시장 주차장 조성과 전선지중화사업을 비롯 양서시장에 간판정비와 화장개보수 및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해 자전거와 전철을 이용해 단시간에 누구든지 양평시장을 방문하도록 모든 인프라를 개선했다.
이는 계속되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가계 부담이 증가한 것을 감안해 저렴하면서 질 높은 상품을 판매토록 유도, 전통시장의 활기가 서민경제에 활기로 이어져, 양평의 중심에 재래시장이, 양평의 중심에 서민경제 활성화를 기본으로 한 사업이다.

▲ 돈 버는 친환경농업
양평은 친환경농업특구 고장이다.
작년 10월 3차 5개년 계획을 선포하고 잘사는 농촌을 위해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 ‘돈버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양평 농업 키워드는 ‘다품종 소량 생산’.
연매출 50억원에 이르는 양평부추부터 3년 사이 60%의 매출이 증가한 양평수박 등 쌀 위주의 농업에서 돈 되는 신소득 작목들이 매출 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물 맑은 양평쌀을 주작목으로 한우와 잡곡, 산양삼, 느타리버섯, 쌈채류 등도 매년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전년 4400여 농가 가운데 3100여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고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도 23%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330여 농가를 2020년까지 500여 농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것이 바로 양평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군수가 책임진다는 마인드로 농업인의 소득이 올라가는 길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 군수의 비전 덕분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 추진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121만명 방문’, ‘경제적 파급효과 2432억원’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농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매출은 지방공사가 책임진다’는 방안도 지역내 농산물 25억원 판매라는 결과를 가져와, 양평의 친환경농산물들이 매년 매출증대에 활기를 띠고 있다.

▲ 사각지대 없는 ‘복지ㆍ건강ㆍ학습’ 양평
사회복지예산이 2007년 352억원에서 올해 651억원으로 85%가 증가했다.
도내 최고로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이상 100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해 출산률이 13.5%가 증가할 만큼 성공적이다.
또 정부에서 0~2세까지 보육료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양평은 둘째 아이부터 3~4세까지 병설이나 사설, 국ㆍ공립 관계없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률도 도내 평균 비율인 4.85%를 훌쩍 넘은 20.8%로 도내 1위, 교육비 및 장학금 지급규모도 도내 2위, 도서관 신축 등 인프라구축을 통해 도서관 수 인구대비 전국 1위, 장서보유 도내 2위 등 ‘복지ㆍ건강ㆍ학습’하면 이제 양평이다.
▲ '삶의 행복운동'을 펼치는 이유
양평의 사통발달 모든 발전에는 ‘삶의 행복운동’을 내세운 김 군수의 정신문화운동도 큰 몫을 차지했다.
2020인구 17만 양평시 건설에 따른 물질적 발전과 정신적 발전의 균형있는 발전의 필요성을 내세워 전국 최초 정신문화운동인 ‘삶의 행복 운동’을 앞세운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운동을 하는 이유는 친절하고, 깨끗하며, 예의가 바른 양평의 이미지를 얻기 위한 것이다.
양평군은 행정내부 10대 목표를 선정해 추진, 양평발전을 가속화하고 도덕성회복과 군민화합, 법질서 회복인 ‘청결, 질서, 예의’를 실천 과제로 정해 선진 민주시민의 길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주민참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임을 강조하고 ‘창조적 대안’ 없이 지역의 미래는 없는 만큼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군민이 사는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실감하며, 군민이 군정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군민이 자족할 수 있는 양평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내세운, ‘친환경 명품도시’, ‘문화레포츠중심’, ‘돈버는 친환경농업’,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ㆍ건강ㆍ학습’, ‘삶의 행복운동 추진’, 이러한 군정 5대 핵심전략은 양평군의 슬로건인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으로 달려가는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며 김선교 군수의 변하지 않는 발전 전략이 될 것이다.
양평=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사진설명= 양동면에 위치한 부추가공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여러 시설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 군수의 모습(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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