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폭염속 노인을 지켜라

9월까지 특별보호기간… 수시로 안부전화하고 경로당등 냉방비 지원

박규태

| 2012-07-22 15:04:00

[시민일보]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홀몸노인 등 고령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9월까지 폭염대비 특별보호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구는 폭염대비 합동 T/F팀을 구성, ▲전담 도우미 지정 ▲무더위 쉼터 지정 ▲폭염정보 전달 체계구축 등으로 노인들의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T/F팀은 폭염 관련 상황관리와 건강관리 지원업무를 총괄한다.

노인기본돌보미 26명, 노인종합돌보미 22명, 재가관리사 9명 등으로 구성된 총 57명의 전담 도우미들이 노인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폭염시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고 수시로 안부전화를 해 건강을 체크한다.

또 지역내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 59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냉방 기구를 비치하고 냉방비를 지원해 노인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폭염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ㆍ동 담당직원 및 전담도우미들과 휴대폰 연락망을 구축하고 이를 DB화해 폭염경보나 주의보 발령시의 행동 요령 등을 문자로 알려 신속하게 대비토록 하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올여름 홀몸어르신들과 노약자분들이 무더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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