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나라
신봉승 극작가
신봉승
| 2012-07-26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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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승 극작가) 대통령 선거일이 12월로 다가오면서 온 나라 안이 시끌벅적해지고 있는 요즘이기는 하더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난장판이 연일 벌어지고 있는 것이 너무도 한심하고 창피하다.
글줄이나 읽었다는 사람들이, 더구나 역대 정부의 요직에 있으면서 후한 국록을 챙겼던 사람들이 너 나 없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는 후안무치를 보고 있자니 한심하다 못해 죽을 맛이 들 때도 있기에 하는 소리다.
누가 그들로 하여금 출마하기를 권유한 것이 아이라, 대부분 과대망상이 비저 낸 결과라고 믿어지는 데도 장직 당사자들은 연일 독불장군처럼 나대고 설치고 다니는 것이 참으로 보기 흉하다.
또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들에게 온전한 국가관이 있는지, 아니면 역사인식이라도 있는지가 의심스러운 점도 한 두 가지가 아닌데도 오직 그들은 자신만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을 뿐이다.
이 같은 지엽말단의 일에 매달리겠다는 생각으로 대통령을 시켜달라고 호소한다면 후보 당사자의 식견이 모자라거나 아예 국가관이 없음을 여지없이 들어 낸 꼴이나 다름이 없다.
지금 우리는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섰고, 인구가 5천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20-50클럽에 가입하였고, 세계 7대 부국의 하나로 우뚝 섰다고는 하지만, 세계의 선진 30개국이 가입된 OECD의 평가를 기준으로 하면 지도자의 부패지수는 최하위인 30위요,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진입하자면 창피하게도 앞으로 14년을 더 기다려야 될 것이라는 수치가 나와 있을 만큼 국가의 평가 도는 아직 미흡하기 그지없는 형편이다.
이 어처구니없는 자업자득을 풀어가는 방법은 약삽한 포퓰리즘이 아니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 최선의 순서임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가정체성의 확립에 대한 신념은 우선 포퓰리즘에서 벗어나야 행동으로 옮겨갈 수가 있다. 그것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나라를 만들어야만 성사가 가능하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시시콜콜한 표풀리즘이나 TV연예 프로그램에 의지하여 국민들의 말초신경을 건드릴 생각이면 대통령을 하겠다는 생각을 접는 것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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