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남녀노소 주민건강 책임진다
창2동주민센터에 내년 8월 '서울 도시보건지소' 들어서… 장애인ㆍ노인도 정성껏 관리
전용혁 기자
| 2012-07-30 15:12:00
[시민일보] 내년 8월 서울 도봉구 창2동 주민센터에 '서울시 도시보건지소'가 들어서 이 일대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이 한결 개선될 전망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한 도시보건지소 확충사업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20억원(시비 15, 구비 5억원)이 투입돼 창2동 주민센터를 기존 4층에서 1개층을 증축해 면적 568㎡ 규모로 2013년 3월경 착공, 2013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창1·2·3동과 쌍문1·3동 주민들은 불편한 교통 등으로 인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서울시 보건지소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부족한 보건의료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료욕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새로이 들어서는 보건지소는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사업, 재활보건사업 등 2개의 핵심사업과 방문보건관리사업, 한방보건사업 등의 선택사업 2개를 추진하게 된다.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사업은 현대인이 가장 조심해야 할 성인병(혈압, 당뇨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심뇌혈관 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의 재활을 돕는 사업이다.
재활보건사업은 만성질환 요인으로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치료해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방문보건관리사업은 재활에 어려움으로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집까지 방문해 진료 및 투약을 비롯,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해 주는 사업이다.
보건지소 관할지역은 노인 인구층이 많은 만큼 ▲경로당 어르신 건강관리 ▲허약노인 영양다지기 ▲100세 이상 어르신 토탈 건강관리 ▲재가 암환자 관리 등을 활발히 실시할 예정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창2동 지역은 보건지소 입지상 의료취약인구 밀집지역인데 도보를 통한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공공보건사업을 전개하는 데 최적의 위치에 내년 8월 보건지소가 개소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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