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올 10월말~11월 방중설

中 왕자루이 최근 방북해 김정은 방중 조율 가능성 높아

뉴시스

| 2012-08-02 13:41:00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르면 올해 10월 말이나 11월께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북한과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평양과 베이징을 교차 방문하면서 '김 1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달 30일 평양을 방문해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베이징의 일부 소식통은 "김 1위원장의 조속한 방중을 조율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리명수 북한 인민보안부장(경찰청장 격)도 지난달 24~28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고위 공안관계자들과 접촉했다.


특히 김 1위원장이 10월 중 열리는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가 끝난 뒤 10월 말이나 11월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지도부 교체 후 내부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고 복잡한 북한 내부 사정으로 김 1위원장이 평양을 비울 형편이 안 돼 내년 초 방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중 고위급 인사 교류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북중간 교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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