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군 안정화 임무 완수때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더 오래 주둔해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밝혀

뉴시스

| 2012-08-02 14:16:00


【울리야노프스크(러시아)=로이터/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 나토(NATO)군은 아프가니스탄 안정화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주둔해야 한다며 2014년 병력 철수 계획을 비판했다.


러시아는 내년부터 NATO군이 철수하면 러시아 남부 중앙아시아 지역이 무장세력의 폭력과 마약거래로 불안정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울리야노프스크에서 공수부대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프간 전쟁 참여자들이 철수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그들은 책임을 지고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아프간에 질서가 잡히지 않으면 우리 남부 국경이 조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 아프간 지도부는 상황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NATO 회원국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NATO를 도와야 한다. 우리는 다시 그곳에서 싸울 수 없으며 그들이 싸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련은 1980년대 아프간 전쟁을 치렀으나 패배하고 병력을 철수했으며, 이후 미 주도 아프간 전쟁에 병력을 보내지 않았지만 군 보급을 위한 자국 철로와 영공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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