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안철수 관련 제보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

“절차상 확인될 것 확인되면 제보 내용 모두 밝힐 것”

전용혁 기자

| 2012-08-02 17:37:00

[시민일보]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인 조원진 의원이 안철수 원장에 대해 “안철수 교수에 대한 여러 가지 제보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안 원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혹제기를 하고 있는 조 의원은 2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안 원장의 의혹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에 피해가지 않고 정공적으로 해명을 해주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안 원장에게 촉구했다.

그는 “과거에 만약 그런 행위들이 있었고 행동들이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반성을 하고 지금은 이렇게 변해서 이렇게 한다, 하는 것이 더 솔직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충고했다.

그는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는 제보의 내용에 대해 “포스코의 사외이사를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하는데, 그 당시에 지금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에 대기업 중 포스코가 가장 많은 대기업 문어벌 자회사를 만든다. 그런데 포스코의 사외이사 의장을 한 안철수 교수가 포스코의 문어발식 자회사 만드는 데 대해 한 마디도 반대 입장을 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 또한 그 지위에 있으면서 분명한 지금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얘기하고 책에 나오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경제민주화하고는 완전히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피해 중소기업들한테도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아마 어떤 쪽에서는 법원, 검찰까지 얘기하는 기업들도 있고 해서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절차상 확인될 것이 확인되면 적정한 시간에 제보 내용을 밝힐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국민들이 궁금해 하실 것이니 당연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이 안 원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안 원장께서 대통령 출마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새누리당 차원에서 검증을 시작했다는 것은 맞지 않고, 개인적인 입장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정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안 원장의 입장이 뭔지를 밝혀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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