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VoLTE폰 ‘세계 최초’ 타이틀 경쟁

온라인뉴스팀

| 2012-08-08 14:21:0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갤럭시S3 LTE와 옵티머스 LTE2를 전면에 내세우며 Vo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출시를 알렸다. 통신사에 이어 단말기에서도 ‘세계최초 VoLTE 스마트폰 출시’라는 타이틀을 두고 경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세계최초로 기존 갤럭시S3 LTE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Vo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끝냈다고 8일 밝혔다.


또 통신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업그레이드 없이 Vo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S3 LTE도 8월 중으로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갤럭시S3LTE의 업그레이드 준비가 안돼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세계 최초 VoLTE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그 동안 갤럭시S3 LTE와 각 통신사업자의 LTE 네트워크 간 성능 테스트와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 LTE는 ‘RoHC(IP, TCP 등을 압축하는 기술)’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제품 개발 단계부터 최적화된 VoLTE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개발된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날 ‘VoLTE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를 통해 VoLTE가 탑재된 ‘옵티머스 LTE 2(F- 160LV)’를 출시하고, 북미 통신사 메트로PCS(MetroPCS)를 통해서도 미국 시장에 ‘커넥트4G(MS840V)’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SK텔레콤은 옵티머스2LTE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VoLTE 스마트폰은 각각 지난 5월 한국과 3월 북미에 출시한 ‘옵티머스 LTE 2(F- 160L)’, ‘커넥트4G(MS840)’에 VoLTE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기존 ‘옵티머스 LTE 2’ 유플러스 사용자에게도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옵티머스 LTE 2’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은 추후 업그레이드 실시일로부터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 최초의 VoLTE 스마트폰 출시는 LTE특허 세계 1위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것”이라며 “앞으로 출시하는 전략 LTE 스마트폰에 VoLTE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는 LTE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으로 LTE의 대용량 패킷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대비 통화 음질은 2배, 영상통화 해상도는 10배 정도 개선된다.


3G보다 2배 이상 넓은 음성 주파수와 HD급 음성코덱(AMR-WB)을 통해 마치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고품질의 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