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9일 한림대학교 강남 성심병원(병원장 이열)과 ‘다문화 가족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남 성심병원은 다문화가족 지정병원이 돼, 종합 검진시 총 진료비의 20% 할인, 입원 진료시 본인 부담금 항목을 제외한 비급여 항목의 10%를 할인해 준다.

의료서비스 대상은 결혼이민자 가족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이며, 양측은 다문화 가족을 위한 건강 교육과 활동도 적극지원키로 했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결혼 이민자 3069명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이 총 50531명이 거주하고 있어 영등포 주민 전체의 12.4%를 차지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문화·교육·복지·의료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영등포구 자치행정과(2670-3804)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