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강진(6.2)으로 최소 180명 사망 1300명 부상
뉴시스
| 2012-08-12 14:01:00
【테헤란=AP/뉴시스】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11일 진도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한 180명이 죽고 1350명이 부상했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4시53분(현지시간)에 발생한 이 지진으로 동부 아제르바이잔 주의 도시 아하르, 하리스, 바르자칸 등을 덮쳐 최소한 6개 마을이 완전히 파괴되고 60여 마을은 50∼80%의 손상을 입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이 지진의 진앙은 테헤란 북서쪽 500㎞ 지점의 아하르와 하리스 사이로 최소한 9차례의 여진이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재난본부는 발표했다.
현지 재난위원장 칼리 사에이는 지진 지역의 주민들에게 앞으로도 있을 수 있는 지진에 대비해 집 밖에 머물며 공원이나 기타 열려진 공간에서 밤을 지내라고 역설했다.
이란은 지진 단층대에 있어 지진이 빈발하며 매일 평균 1회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지만 대부분은 약한 수준이어서 모른 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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