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재산있어도 빚 많으면 일자리 드려요

나눔 일자리 사업 실시

박규태

| 2012-08-15 14:22:00

[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공공분야 시간제 일자리 1277명분을 마련해 가계부채 위기가구를 지원한다.

구는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와 함께 가계부채 부담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구의 세대원을 대상으로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서울 나눔 일자리 사업’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지원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사업 신청 자격은 시행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자로 서울시 및 자치구 가계부채상담센터에서 선정된 시간제 근무를 원하는 자다.

단, 실업급여 수급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고용관련 기관이 시행하는 사업의 이중수혜, 부정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다른 위기가정 지원 사업과 달리 재산 상황 등에 제한을 두지 않아 재산이 있더라도 과다한 가계부채와 체납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구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자리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투자출연기관, 서울시 위탁시설 등에 1277명분이다.

나눔 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자는 각 자치구 가계부채상담센터에서 가계부채관련 상담을 먼저 실시하고 참여신청서를 작성한 후 참여기관에 주민등록등본, 부채증명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참여기관에서 신청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거쳐 필요한 업무에 대한 조건 등을 판단해 채용한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