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다문화가정, 꿈에 그리던 친정 나들이!
결혼이주여성 3명 자녀와 함께 오는 24일 중국 출국
이나래
| 2012-08-20 17:49:00
[시민일보]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새마을부녀회의 도움으로 모국을 방문한다.
구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3명과 자녀들로 꾸려진 고국방문단이 24~29일(5박6일) 새마을부녀회의 지원을 받아 중국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고국방문단은 2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심양의 고향집에 도착한 후 가족들을 만나고 전기 압력밥솥 등 생활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청양구 농업대학을 방문해 조선어학과 학생 10여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간식 및 필기용품 등 650여점의 물품도 기증할 예정이다.
방문에 필요한 경비는 광진구새마을부녀회가 그동안 바자회 운영 등으로 마련한 수익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최근 우리사회는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언어 및 문화 갈등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우리구는 앞으로도 결혼 이주여성들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이방인이 아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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