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주둔 뉴질랜드 여군 첫 사망

내년초까지 주둔계획 불변

뉴시스

| 2012-08-21 16:25:00

【웰링턴=신화/뉴시스】한 명의 여군 병사를 포함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뉴질랜드 병사 3명이 19일(현지시간) 사망한 가운데 내년 초까지 아프간에 잔류하며 재건을 지원한다는 군의 계획은 변함없다고 당국이 확인했다.

20일 뉴질랜드 국방부는 전날 아프간 바미얀 주에서 뉴질랜드 재건팀(PRT) 소속 군인 3명이 도로 변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달에만 5명의 뉴질랜드 병사가 아프간에서 사망했고, 지난 2003년 9월 파병한 이후로 전사한 군인의 수는 10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동일 지역에서 테러 공격으로 2명의 병사가 사망했고, 6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날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테러 가운데 사망한 재신다 배커 상병(26)은 아프간에서 사망한 최초의 뉴질랜드 여군 병사이며 배커 상병과 다른 두 명의 병사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심각한 인명 피해에도 내년까지 아프간에 남아서 재건을 지원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재건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PRT 이외에 정예 공군특수부대(SAS)도 아프간에 파견했지만 올 3월 임무를 끝내고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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