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孫과 연대 위한 소통 지속적으로 할 것”

“孫, 대선후보로 손색없으나 朴 상대하기엔 경쟁력 떨어져”

전용혁 기자

| 2012-08-23 14:48: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후보측 대변인인 김관영 의원이 23일 손학규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손학규 후보님과는 나중에 결선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누가 되든지간에 어느 정도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측간 접촉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지만 이심전심으로 그런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나중에 접촉을 강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 후보님은 국회의원을 4번이나 하시고 경기도지사도 하시고 민주당 대표를 2번이나 역임하셨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상당히 손색이 없는 분”이라면서도 “그러나 박근혜 후보와 최종적으로 대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본다면 김두관 후보가 더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게 저희들의 주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주자였다가 최근 후보직에서 사퇴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의 접촉에 대해서는 “여러 접촉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상당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준영 지사의 사퇴로 정세균 후보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저도 지역구가 전라북도 군산이기 때문에 호남의 민심에 나름대로 민감하고 그런 민심을 잘 캐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정세균 후보님도 훌륭하시지만 경쟁력 면에서 상당부분 뒤처져 있는 게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광주, 전남에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는 굉장히 경쟁력과 실제로 싸워서 누가 이길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을 항상 해오신 분들”이라며 “거기에 걸 맞는 판단을 해 주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안철수 교수의 민주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안 교수님께서 대권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크시기 때문에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는 방법, 민주당 후보가 정해지면 밖에서 경쟁을 통해 단일화 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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