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외수입 수천만원 빼돌린 간큰 공무원
부산 수영구, 자체감사 벌여 직원 7명 적발
양원
| 2012-08-23 18:22:00
[시민일보]부산의 한 기초 지자체 소속 공무원이 지자체 회계에 세입 처리 되어야 할 세외 수입 수천만원을 수년간 임의로 빼내 쓰다 덜미를 잡혔다.
부산 수영구는 행정7급 공무원 강 모(49)씨가 5천만원 상당의 이행 강제금을 개인용도로 임의 유용한 혐의를 자체감사에서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씨는 2007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수영구청 건축과에서 불법건축물 이행 강제금 부과 업무를 담당하면서 납부 대상자 12명으로부터 이행 강제금 5천여만원을 정식 구청 회계 계좌가 아닌 부서 상조용 통장으로 임의 송금받은 뒤 세입 처리하지 않고 유용한 것으로 들어났다.
강씨는 계좌로 돈이 입금되면 해당 납부 대상자의 납부사항을 감액처리해 과태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감시를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수영구는 공금유용 혐의로 강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강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양원 기자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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