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불법 선거운동 의혹, 해프닝으로 끝날 것”
“콜센터 전화기로 투표 독려, 전혀 없다는 게 밝혀져”
전용혁 기자
| 2012-08-30 15:06: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나오고 있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문재인 후보측이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목희 의원은 3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손학규 후보측이 폭로한 ‘투표독려팀’ 운영 문제에 대해 “실무자가 작성한 문건 중 실행 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로 다른 후보들이나 선관위, 이런 것이 콜센터 전화기를 수백대 설치해 놓고 투표를 독려하는 이런 걸 의심했던 것 같은데 그런 게 전혀 없다는 게 밝혀졌다”며 “캠프에는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자원봉사 하는 분 중 한 분이 ‘과잉의욕으로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주 경선 선거인단 신청 마감일에 다른 지역 유권자들을 대거 제주도로 등록했지 않느냐’는 김두관 후보측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너무 나간 것”이라고 일축하며 “제주에서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 중 제주도에 살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주장인데, 이건 원천적으로 불가능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들이 선거인 신청을 받고 마감을 하면 그것은 한국신용평가에 의뢰해 이 사람 주소지가 제주도면 제주도고 울산이면 울산이 맞는가를 확인해서 맞지 않는 분들은 걸러내서 서울 쪽 모바일 투표로 돌린다”며 “한국신용평가에서 다 걸러지니까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선거인이 많아지면 그게 민심과 비슷하게 가고 여론조사하고 비슷한 결과가 나오게 돼 있는데, 현재 다자구도에서의 지지율을 보면 문 후보가 워낙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다”며 “선거인이 120만명 정도 되면 문 후보가 결선 없이 후보로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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