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변화'는 필수적"

브라히미 새 시리아 특사

뉴시스

| 2012-09-02 16:52:00

【베이루트=AP/뉴시스】유엔의 새 시리아 특사 라크다르 브라히미는 1일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부에게 변화가 급하고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면서 시리아 국민들의 '합당한' 요구를 수용하라고 말했다.
이날로 특사의 임무를 개시한 그는 또한 시리아 정부와 반군 모두에게 폭력을 중단하도록 요구했으나 아사드 정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유혈을 중단할 책임이 크다고 역설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자신의 평화중재 업무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에 군사작전을 완화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브라히미가 뉴욕에서 알-아라비야TV와 이처럼 인터뷰를 했던 이날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세력들이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에서 한 공군기지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최대의 도시 알레포에서는 정부군 공군기와 지상 병력이 공세를 강화한 가운데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었다.
브라히미는 "나는 시리아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전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이 요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우선적으로 정부측에게 하고 싶다. 시리아만이 아니라 어느 경우에도 국민에게 안전와 평온을 보장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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