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한 상장사, 주가도 껑충

상반기 매출 증가기업 평균 13.9%↑

온라인뉴스팀

| 2012-09-03 15:23:00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올해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기업은 같은 기간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9개사 중 전년 동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629개사의 ‘상반기 실적과 주가 등락’을 조사한 결과, 실적호전 법인의 주가는 시장대비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377개사)의 주가가 평균 13.90% 상승했고, 영업이익 증가사(253개사)의 주가도 평균 18.33% 올랐다.


특히 순이익 증가사(232개사)의 주가는 평균 19.44% 올라 실적 기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4.42%)을 감안하면 각각 9.48%p, 13.91%p, 15.02%p 초과 상승한 셈이다.


실적 증가율 상위 법인 10개사의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매출액 부문에서 이엔쓰리(28.57%), 로엔케이(242.22%), 일진디스플레이(45.69%) 등이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KISCO홀딩스(7.12%), 파브코(14.57%), 가온전선(30.19%) 등이, 순이익은 샘표식품(23.70%), 신대양제지(51.27%), 필룩스(1.78%) 등이 올랐다.


이 가운데 자화전자는 매출액 증가율 5위, 영업이익 3위, 순이익 10위를 달성하면서 상반기 주가가 26.78% 올랐다.


한편,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기업도 주가는 상승했지만 실적호전 법인에 비해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사(252개사)의 주가는 평균 10.74%, 영업이익 감소사(376개사)는 평균 8.80%, 순이익 감소사(397개사)는 평균 8.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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