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패럴림픽> 김영건, 男 탁구단식 金

中 장얀 꺾고 우승… 2관왕 도전

온라인뉴스팀

| 2012-09-04 15:36:00

2004아테네패럴림픽 탁구 2관왕 김영건(28)이 한국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영건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탁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2런던패럴림픽 탁구 남자단식 클래스4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얀(45)을 3-1(14-12 11-9 12-14 11-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건은 2004아테네패럴림픽 남자 탁구 2관왕(단식·단체전)을 달성한 한국 장애인 탁구의 에이스다.


지난 2008베이징패럴림픽에서 무관에 그쳤지만 절치부심했다. 8년 만에 다시 남자단식 최강자로 우뚝 섰다.


김영건은 오는 6일 김정길, 최일상, 정은창과 함께 남자단체전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베테랑 김경묵(47)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탁구 단식 클래스2 결승전에서 슬로바키아의 얀 리아포스(44)에게 1-3(3-11 11-9 9-11 8-11)으로 석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김경묵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시작해 6회 연속 패럴림픽에 참가했다. 런던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해 개인통산 11개(금3·은2·동6)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손병준(17)은 탁구 남자단식 클래스11 결승전에서 피터 팔로스(27·헝가리)에게 1-3(10-12 11-9 9-11 9-11)으로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금4·은3·동4)은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4위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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