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반정부 세력 분쇄하기 전에 야권과 어떤 대화도 없을 것"
뉴시스
| 2012-09-04 15:48:00
【베이루트=AP/뉴시스】시리아 정부는 3일 시리아 정부군이 반정부 세력을 분쇄하기 전에는 어떤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은 국민들의 인명이 희생되더라도 무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의도임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이 성명은 반정부 세력이 지난 8월은 5000명이 죽어 2011년 3월 봉기가 시작된 이후 가장 피어린 달이었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날 옴란 알 조에비 공보장관은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군이 전국적으로 치안과 안정을 확립하기 전에는 야권과 어떤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도 오랜동안 아사드가 권좌에서 물러나기까지는 정부와 어떤 회담도 않겠다고 말해왔다.
영국에서 활략하고 있는 반정부 지도자 무히디네 라트카니는 조에비의 이날 발표에 대해 "어떤 대화도 핵심은 아사드의 하야와 이런 살인만행을 저지른 정권의 보안기구들의 철폐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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