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민주당, 진보당과 연대 깨야 할 것”

“스스로 혁신되길 바랐는데 결국 국민 실망시켜“

전용혁 기자

| 2012-09-04 15:56: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강기정 최고위원이 이번 대선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와 관련, “민주당은 진보당과 좁은 연대를 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4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진보당이)스스로 혁신되기를 바랐는데, 결국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과정으로 계속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 좀 더 크고 좀 더 넓은 연대로의 방향 전환을 해줘야 할 때가 왔다, 그래서 개인과 여러 민주노총을 포함한 여러 단체까지 정당까지가 대선을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로 다시 재정립돼야 할 시점이 왔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보당과의 관계를 이제는 좀 새롭게 재정립해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롭게 재정립이라는 건 결별이라는 건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만남을 위한 결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자각론, 좋은 민주당 후보를 뽑는 것에 많은 역점을 둬야 한다”며 “아직은 단일화 논의에 대해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안 원장이 단독 입후보 할 경우에 대해 “그런 가정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선이라는 큰 정치에 대해서는 좀 더 책임 있게 정당이 나서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저희들이 많은 곳을 통해 듣기 때문에 제3의 후보로서 과거의 경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과거 박찬종 후보, 이인제 후보 등 제3의 후보로서 결심하기에는 용이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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