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측, “모바일 투표 오류, 문제 자체가 위중”
“선관위, 단순 실수로 넘어갔다가 또다시 문제 터져”
전용혁 기자
| 2012-09-06 16:40:00
[시민일보]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측이 경선 과정에서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는 모바일 투표 오류문제에 대해 “단순하게 넘어가기에는 문제 자체가 위중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손 후보측 공동선대본부장인 조정식 의원은 6일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투표에 대해 지금까지 다섯 차례 정도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렇게 문제가 나올 때마다 (당)선관위에서 이것을 단순 실수로 미봉하기 위해 넘어갔다가 또다시 이 문제가 터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시정조치하지 않으면 다음에 또 다른 더 큰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경선을 중단하자는 게 아니라 대의원 투표와 현장 투표 같은 문제가 되지 않은 투표는 그대로 진행하고 모바일 투표는 시정조치를 한 후에 나중에 하도록 하자고 제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문제는 시스템 자체가 검증되지 않은 불완전한 방식”이라며 “투표 행위라는 것은 유권자에게 있어서는 자기의 의사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건데 엄밀히 말하면 한 건이라도 오류가 있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선관위에서는 모바일 투표를 수용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 당 경선에 대해 중앙선관위에 저희가 위탁을 했는데 중앙선관위에서는 모바일 투표는 위탁 할 수 없다고 해서 현장 투표만 대행을 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모바일에 대해서는 당 선관위가 하게 된 것인데 이게 불완전한 방식이다 보니 계속 논란이 불거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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