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문재인, 막상막하
安, 금태섭 기자회견 후 하락....文, 경선 10연승으로 상승세
이영란 기자
| 2012-09-10 14:30: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10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승세를 타는 반면,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야권 단일화 양자구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원장을 오차범위내로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9월 첫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주일 전 대비 2.2%p 상승한 37.4%를 기록한 반면, 안철수 원장은 2.9%p 하락한 40.0%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6%p에 불과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주간집계는 박 후보가 0.2%p 하락한 46.6%, 안 원장이 0.7%p 하락한 4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1.0%p로 소폭 벌어졌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의 양자대결 역시 박 후보가 0.1%p 상승한 50.4%, 문 후보가 0.6%p 하락한 40.3%로, 두 후보간 격차가 10.1%p로 약간 벌어졌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1.1%p 상승한 41.0%를 기록하면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3.6%p 하락한 23.4%를 기록, 두 후보간 격차는 17.6%p로 벌어졌다.
3위는 문재인 후보로 2.3%p 상승하면서 17.7%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전 대표가 0.2%p 하락한 4.9%로 4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김두관 전 지사가 4.1%, 정세균 전 대표가 2.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APEC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 1주일 전 대비 0.3%p 상승한 27.7%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2%로 1.0%p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6%p 상승한 43.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1.1%p 하락한 30.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모바일 경선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2.5%의 지지율을 기록, 선진당은 0.1%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부동층은 0.8%p 하락한 14.8%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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