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카에다 2인자 사망

온라인팀

| 2012-09-11 14:34:00

【사나(예멘)=AP/뉴시스】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로 알려진 예멘 알카에다 2인자 사에드 알 시흐리가 10일 미사일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예멘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들은 이날 남부 하드라마우트 주에서 알 시흐리가 조직원 5명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미 무인공격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미 태생 예멘 성직자로 알카에다 고위급 지도자인 안와르 알 올라키(40)가 예멘 북부 자우프 지역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무인공격기 공습으로 사망한 바 있다

아직 DAN 테스트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알 시흐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예멘 알카에다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예멘 알카에다를 가장 위협적인 무장세력으로 보고 예멘 정부군과 함께 대대적인 척결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알 시흐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했으며 미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6년 동안 수감된 이후 풀려나 사우디로 갔다.

그는 이곳에서 무장세력들에게 행해지는 교화 프로그램을 받았으나 곧 예멘으로 건너가 나세르 알 와히시가 이끄는 AQAP의 2인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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