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탈리아 경제 성장으로 전환"

몬티 伊총리 인터뷰서 강조

온라인팀

| 2012-09-11 14:35:00

【뉴욕=AP/뉴시스】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현재 이율이 떨어지고 있어 2013년이면 이탈리아 경제가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최근의 이탈리아 국채에 대해 부당하게 높은 이율은 이탈리아 경제의 새롭고 개선된 기초를 반영한 것이 아니기에 이율이 떨어지면 경제는 성장으로 전환하게 돼있다"고 그는 말했다.

CNBC의 앵커 마리아 바티로모와의 이 인터뷰는 8일 이탈리아 세르노비오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10일 방송됐다.

이탈리아 경제는 2012년 들어 계속 침체해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2.0∼2.4%의 국내총생산(GDP)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몬티는 이날 2013년에 예상되는 이탈리아의 GDP성장에 관해 어떤 수치를 내놓지는 않았다.

비토리오 그릴리 재무장관은 지난주 2012년의 경제성장율에 관해서는 이달 말경에 새로운 수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몬티는 자주 이탈리아의 차입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지난주 유럽중앙은행이 정부부채를 충당하고 유로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고 무제한 적인 국채구입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국채 이율이 곧 떨어지리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

"ECB의 이번 발표로 유로존 시장이 진정되면 이탈리아 국채의 이율은 순조롭게 내려와 우리는 ECB의 그런 무제한적인 국채 매입까지 이르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몬티는 말했다.

ECB의 이번 발표이후 독일과 이탈리아의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차는 350포인트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 독일헌법재판소가 유로존의 구제금융에 대한 판결이 남아 있는 등 상황은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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