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센카쿠 영해기선 선포
日 민간소유자와 3개 섬 11일 매매계약 체결
온라인팀
| 2012-09-11 14:38:00
【서울=뉴시스】 일본이 10일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국유화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이에 강력히 항의하는 중국은 이에 맞서 댜오위다오를 영해기선으로 선포함으로써 동중국해의 섬을 둘러싼 중·일 간 분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11일 중 센카쿠열도 민간 소유자와 3개 섬을 20억5000만엔(296억2540만원)에 매입하다는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10일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주중 일본 대사를 외교부로 긴급 소환해 일본 정부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양 부장은 댜오위다오와 그 주변 섬들은 오래 전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이는 역사와 법적 증거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댜오위다오)국유화 등 일방적인 행동은 모두 불법이며 무효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이러한 행동이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점거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중국 정부와 국민들은 댜오위다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1992년 2월25일 선포된 중국의 영해와 그 주변 지역에 대한 법에 따라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를 기점으로 영해를 설정한다고 밝혀 댜오위다오를 중국의 영해기선으로 삼을 것을 분명히 선포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또 이러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유엔 해양법조약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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