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214명 치료비 대준다

月 10만원 한도내 실비 지원

문찬식 기자

| 2012-09-11 15:55:00

[시민일보] 인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이 지역내 유, 초, 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장애경감 및 교육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2학기) 치료지원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되는 치료 영역은 언어치료를 비롯해 물리치료, 작업치료, 청능훈련 등 4개의 영역으로 이번 학기에는 유아 23명, 초등학생 139명, 중학생 52명 총 214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치료지원비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치료지원비는 치료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 평가된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장애등록 유무와 상관없이 지원되고 있으며 병원이나 사설 기관에서의 치료를 희망할 경우 대상자로부터 영수증을 첨부 받아 개인별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실제비용을 지원한다.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습 및 일상생활을 하기 위한 기초 능력을 쌓고 작업 수행능력 향상과 사회 참여의 촉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지원비 지원은 사설 기관의 고액 치료비로 근심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부담감을 경감시켜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치료지원비를 지원받고 있는 한 학부모들은 “병원이나 사설기관의 치료비가 너무 비싸서 치료를 받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교육청에서 월 10만원씩 지원되는 금액 덕분에 큰 부담 없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부교육지원청 창의인성교육지원과 송정례 팀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 중 치료지원의 대상자가 더욱 확대돼 많은 학생들이 질 높은 특수교육관련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에 맞춰 힘껏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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