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문재인 선대본, 야권 전체 단합했으면”
“민주당 파트너의 자질을 갖추는 데 초점 맞추고 있어”
전용혁 기자
| 2012-09-17 11:39:00
[시민일보]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서기호 의원이 12월 대선에서의 야권 단일화와 관련, “야권 전체가 단합하는 (문재인 후보)선거대책본부가 꾸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17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연대 파트너가 될 자격을 먼저 갖추는 게 필요하고, 내부 스스로의 자기성찰과 자기반성을 통해 파트너의 자질을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구당권파를 중심으로 하는 잔류통합진보당과 연대를 파기할 예정으로 있다”며 “(민주당이)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을 반대하는 세력 전부를 다 연대 대상으로는 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는 “안철수 원장님과의 관계도 저희 스스로가 연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스스로 자기를 성찰하고 단장하는 측면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저희가 어떻게 연대를 해 달라, 해야 한다고 당장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대선 후보를 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논의를 해서 그 부분도 10월 쯤에는 나올 것”이라며 “후보를 내냐, 안 내냐의 관점이 어떻게 정해지든 야권연대를 통한 정권교체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 국민들이 과연 (대선 출마를)원하는지도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완주하지 않고 중간에 사퇴를 하고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간다고 하면 그것은 결국 통합진보당, 당을 살리는 당의 이익을 위해 출마한 모양새가 될 것”이라며 “저희로서는 야권연대와 야권단일화 된 후보의 대선승리에 철저하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선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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