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시의회가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대선공약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2014 인천 AG대회) 국비지원 채택을 건의했다.

이성만 의장 등 인천시의회 의원들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 인천 AG대회가 평창올림픽 수준으로 국비지원이 될 수 있도록 대선 후보님들이 공약사항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경기대회는 인류 3분의 2가 거주하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며 올림픽, 월드컵,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국제대회"라며 "2014 인천 AG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의 저력과 품격을 세계만방에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또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5위를 석권함으로써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됐다"면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또 한번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게 될 행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들은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평창올림픽 수준의 신축 및 개축·보수 사업비 75% 이상과 경기장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70% 이상의 국비지원 내용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주길 거듭 건의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