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예약첫날 200만대 주문 ‘불티’
온라인뉴스팀
| 2012-09-18 16:04:00
애플의 ‘아이폰5’가 ‘혁신은 없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사전 주문 판매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차가운 전문가들의 반응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아이폰5가 선주문을 받은 지 24시간 만에 200만대가 팔렸다”며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4S’의 100만대 기록을 더블 스코어로 갱신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미 14일(현지시간) 사전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한 때로부터 1시간 만에 웹사이트 폭주로 사이트를 폐쇄하는 소동이 벌어질 정도로 높은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초도물량이 바닥나 제품 배송일이 출시일인 21일에 맞추지 못하고 일주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주문량이 더 늘어날 경우 많은 사람들이 10월 초에 제품을 받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5에 대한 수요는 초기 공급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선주문 물량의 대부분이 21일 출시일에 맞춰 배송되겠지만 많은 물량이 다음 달이 돼야 배송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이동통신자 AT&T도 아이폰5가 자사의 기록상 사상 최대의 사전 예약 주문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대 선주문 기록도 세울 것으로 기대했다. AT&T는 “아이폰 최신 버전인 아이폰5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번 주말 동안 과거 선주문 기록을 넘어 최대 판매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에서는 애플의 제품을 열광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제품 배송이 늦어질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14일부터 애플스토어 앞에 진을 치고 아이폰5의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5는 21일 오전 8시부터 판매된다.
한편 애플은 21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9개국에 1차로 제품을 출시한다. 2차 출시국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이다. 한국은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10월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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