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 文 모두 이길 자신 있다”
“자신감 가져달라,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도 없어”
전용혁 기자
| 2012-09-20 15:18: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안철수 후보, 박근혜 후보 모두 이길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제가 우리 당 후보가 되는 것이 변화를 바라는 민심에 가장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저에게 이런 자신이 없었다면 애당초 출마할 생각도 안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질 수 없는 경쟁이고 조기 단일화를 촉구할 필요도 없다. 협상을 통한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도 없다”며 “물론 과거와는 다른 좋은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해야 할 것이고, 경쟁할 수 있는 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점점 우리가 유리해지고 우위에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이 제대로 변화하면서 경쟁하기만 하면 단일화 경쟁에서도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고 단일화가 되면 그 힘으로 박근혜 후보를 꺾고 이기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의 승리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에 “자신감을 가져달라. 또 우리가 안철수 후보를 너무 의식할 필요도 없다. 경쟁에서 이기면 되는 것이고 그 경쟁에서 이기면 박근혜 후보도 이기게 될 것이다. 우리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혼자 하는 도전이라면 많이 두렵겠지만 당이 함께 하고 선배 동료의원들께서 함께 해서 함께 나아가는 도전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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