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봉강에 포스코 상표 붙여 팔아
5억여원어치 속여 판 판매업자 구속
양원
| 2012-09-20 17:44:00
[시민일보]값싼 수입산 봉강(棒鋼)을 포스코에서 생산한 특수강 제품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가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형사1부(김영종 부장검사)는 20일 철강 가공 및 유통업체인(주)D특강 대표 유 모(60)씨를 사기 및 특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유 씨의 부탁으로 포스코 제품에 붙이는 라벨(스티커)을 가짜로 제작해 제공한 인쇄업자 김 모(58)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 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비열처리 봉강을 고가의 열처리 봉강으로 속여 납품하거나 수입산 봉강을 포스코 특수강인 것처럼 품질보증서(성적서)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총 312회에 걸쳐 5억4천만원 상당을 속여 팔았다.
유 씨는 또 2012년 6월 수입산 봉강을 포스코 특수강 제품으로 또는 비열처럼 제품을 고가의 열처리 제품으로 판매할 목적으로 포스코가 상표 등록한 ‘POSCO SS' 라벨을 김 씨가 운영하는 인쇄사에 제조 의뢰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이와 함께 2009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주)K철강으로부터 수입산 봉강을 매입하면서 실제보다 높게 매입하고 차액을 돌려받은 다음 그 무렵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대금으로 17억2천900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스테인레스 봉강이란 약 6m 길이 규격으로 생산되는 강재로 단면 형상이 원형과 각형, 육각형 등의 막대 모양으로 압연된 철강제품으로 각종 구조용 강재로 이용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