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서민금융 창구, 저축銀으로 집중해야”

온라인뉴스팀

| 2012-09-24 13:38:00

서민금융 지원창구를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로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서민금융의 현황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창구를 서민금융회사로 집중해 정책금융과의 경쟁관계를 해소하고 서민금융회사의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연구위원은 “은행중심의 정책서민금융 공급과 새희망홀씨대출 등을 활용한 미소금융이 서민금융회사와 직접 경쟁할 경우 서민금융회사의 고객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구 연구위원은 서민금융 상품의 특성과 금리를 보다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연구위원은 현재 저신용층의 범위가 신용등급 6~10등급으로 비교적 넓게 정의되고 있고 창업, 운용, 생계자금 등으로 서민의 금융수요가 나눠지는 만큼 서민금융의 리스크 유형 또한 다양하다는 점을 이 같은 주장의 배경으로 들었다.


구 연구위원은 “용도별 리스크 특성에 따라 서민금융 상품을 차별화하고 같은 상품에 대해서도 금리가 차별화돼야 한다”며 “보다 시장친화적인 방식으로 서민금융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해 그는 서민금융의 지속을 위한 조건으로 연체율 관리를 들었다.


그는 “현재까지 서민우대금융의 연체율은 낮은 편이지만 경기가 나빠질 수록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서민금융 지원뿐 아니라 연체율 관리도 병행해야 서민금융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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