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누수 연 평균 1만6500여건 발생

전용혁 기자

| 2012-09-25 17:33:00

[시민일보]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만6500건 이상의 누수사고가 발생하고 있었고, 생산원가 기준 매년 평균 85억원의 누수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진두생(새누리당, 송파3)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개년간의 상수도 누수발생에 대한 요구자료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전체 공급량 대비 누수량은 지난 2007년 16.1%에서 점점 증가해 지난 해 24.4%나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누수건수는 매년 평균 1만6500건이 발생했는데 손실금액으로 보면 생산원가 기준 매년 85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문제 발생의 원인은 상수관 노후, 다른 공사로 인한 상수도관 손괴, 동절기 동파, 사고 수도관 복구지연으로 인한 과다누수 등이라고 진 의원은 분석했다.


진 의원은 “서울시에서 매년 25%에 이르는 소중한 수돗물이 낭비되고 있는 현실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내구연한이 우수한 내식성 자재로 노후관을 신속하게 교체하고 누수징후의 신속한 탐지로 사전에 누수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상수도관의 총 연장은 1만3841km이며, 교체 대상은 1만3668km이다.


1984년 이후 지난 해까지 1만3304km가 교체됐고, 나머지 634km는 201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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