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소통 행보… 탈박-친이 안고 뛴다
중앙선대위, 의장단에 김무성, 남경필 선임
이영란 기자
| 2012-09-26 17:30:00
실무진에 친박 홍문종, 유정복 등도 재기용
[시민일보]26일 발표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는 탈박 인사인 김무성 전 원내대표와 친이계 남경필 의원을 의장단으로 선임하는 등 일단 외형상 ‘통합 선대위’를 구성했다.
그러나 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중책을 맡았던 홍문종 유정복 의원 등 친박 핵심인사들은 이번에도 요직에 중용함에 따라 ‘통합’과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다.
일단 중앙선대위 의장단은 이한구 원내대표, 김무성 전 원내대표와 함께 안상수, 임태희, 김태호 등 대통령 경선 후보자들로 구성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선거법상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은 선대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중앙선대위 의견에 따라 일단 이날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에는 이혜훈,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김진선 최고위원과 함께 남경필, 유승민 전 최고위원이 선임됐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공보단장을 맡게 됨에 따라 부위원장 명단에서는 빠졌다.
이주영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외부인사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에서 빠진 선대위 위원장에 외부인사가 영입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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