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민간 어린이집 2곳 '국공립' 전환
28일 위수탁 운영 협약… 2014년까지 6곳으로 늘려
배소라
| 2012-09-27 14:28:00
[시민일보]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민간 어린이집 2곳(신길6동 룸비니 어린이집, 영등포동 한남 어린이집)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된다.
구는 28일 오전 10시 구청 혁신상활실에서 민간 어린이집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위수탁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확충 사업은 민간 어린이집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구는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민관 공동연대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대 사업자에게는 어린이집 최초 위탁 운영권이 5년간 부여된다.
구는 10년간 무상 임대 계약을 맺고, 국공립 어린이집 개소를 위한 리모델링에 들어가 내년 6월 중에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이번 민관공동연대 확충을 포함, 기존 건물을 매입해 어린이집을 신규로 설치하는 매입 리모델링 등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총 6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확충해 490여명의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가정복지과 이주헌 과장은 "날로 늘어만 가는 국공립 어린이집 수요를 신축의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민간 시설과 자원을 활용해 예산과 시간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총 동원해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소라 기자 bsrgod78@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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