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安과의 단일화, 지지율이 절대적 조건은 아니야”
“딱 정해 추진하기보다는 다양한 논의들 통해 결정될 것”
전용혁 기자
| 2012-10-03 13:30:00
[시민일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 진선민 대변인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 “지지율이 단일화의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지난 2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지지율이 단일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그 부분만이 다는 아닐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하며 “두 분의 후보가 공유하고 있는 영역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변화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추세를 보더라도 시기나 방법이라는 게 명확하지가 않다”며 “저희들 쪽에서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가면 안철수 후보님측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딱 정해서 추진하기 보다는 다양한 논의들을 통해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절박감의 표현이라고 본다”며 “적어도 박근혜 후보만 아니면 된다는 의견의 또 다른 표현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추석 이후 여론조사를 하면 다르게 나올 것”이라며 “역사적인, 참여정부에 대한 섭섭함이 표현되고 있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출마선언을 한 지 얼마 안 되셨기 때문에 검증이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단, 안철수 후보에게 편파적이거나 부정적인 공세가 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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