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밸리ㆍ구민회관서 이틀간 해외초청공연ㆍ전시ㆍ체험행사 등 푸짐

[시민일보] 다문화 가정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대표적인 다문화가족 거주지 구로구(구청장 이성)에서 다문화 축제 '2012 구로 다문화 페스티벌'이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구로문화재단의 주최로 개최되는 '구로 다문화 페스티벌'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구로동 소재)을 중심으로 구로근린공원, 구로구민회관 등 세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구로 다문화 페스티벌’은 세계인의 전통,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정이 한 데 어우러지는 시간을 공유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다.

365일 따뜻한 체온을 함께 느끼자는 의미인 '함께 물들다…36.5'라는 테마아래 해외초청공연, 특별기획전시, 워크숍, 다문화동화인형극, 야외행사 등 다양한문화공연 및 행사가 진행된다.

이에 <시민일보>가 '구로 다문화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공연

올해 해외초청공연은 ‘2012 아시아희망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6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상대방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아시아의 전통음악과 한국의 퍼포먼스를 접목해 감동을 전달하자는 목적이다.

한국,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미얀마 전통 연주자와 락밴드가 혼합된 최초의 아시아 퓨전밴드인 ‘MOA(Music of Asia)’밴드 연주와 한국무용, 난타 등의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크콘서트 ‘생방송 47번째 꿈, 김수영의 dream SHOW live’는 7일 오후 4~7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청소년 이상이면 참가 가능하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몸에 암세포가 발견됐음에도 자신의 '꿈 83가지'를 이루기 위해 전진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꿈의 씨앗을 나누고 있는 김수영씨의 '꿈 멘토링'이 진행된다.

◇전시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꿈꾸는 지구, DREAMing around the WORLD’가 5일부터 16일까지 평일 오후 2시에서 9시, 주말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구로아트밸리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2011년 6월부터 1년간 유럽, 중동, 아시아 25개국에서 진행된 365명의 꿈 인터뷰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전시된다.

1~2명의 리더와 함께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약속하는 시간인 특별기획 워크숍 ‘DREAM WORKSHOP’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10월 중(5ㆍ7ㆍ8ㆍ9ㆍ12ㆍ13ㆍ14ㆍ15ㆍ16일)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 열리며 일부 유료다.

◇교육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구로구의 특성답게 다문화의 인식 개선과 문화 교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시아의 전래동화들을 인형극으로 시연하고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이 읽어주는 다양한 나라의 동화구연을 볼 수 있는 다문화 동화인형극 ‘엄마나라 동화여행’이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6ㆍ7일 오후 2시 구로아트밸리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또한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연극 ‘사달수드’가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7일 오후 1시와 5시 구로구민회관에서 공연되며, 손 탠의 그림책 ‘도착’을 통한 다문화 교육 미적 체험 워크숍 ‘숀탠 <도착>’은 6일 오후 2시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 열린다.

세계 여러 나라의 모자를 만들어 작은 공연을 준비하는 체험 워크숍인 ‘모자들의 합창’은 6ㆍ7일 오후 1시 미취학 아동(5~6세)를 대상으로 구로아트밸리 북카페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다문화 동화를 주제로 한 아동 체험 연극인 ‘할머니 이야기 극장’이 6ㆍ7일 오후 3시 구로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퍼포먼스 이벤트 및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꿈을 나누는 한마당인 ‘함께 꿈꿔요 함께 즐겨요! Let’s Dream, Let’s Party! dream PARTY!’는 7일 오후 7시ㆍ9시 구로 근린공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브라질과 중국 악기체험, 아프리카 댄스 체험, 전통의상체험, 세계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은 6일과 7일 오후 1~5시 구로근린공원에서 진행된다.

◇그외 부대행사

야외문화예술체험 및 부대행사는 10월 6ㆍ7일 오후 1~5시 구로근린공원에서 참여가능하며 일부 유료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도 있으며, 전시프로그램인 ‘꿈꾸는 지구, DREAMing around the WORLD’와 다문화 동화인형극 ‘엄마나라 동화여행’, 체험야외연극 ‘할머니 이야기 극장’, 그리고 야외문화예술체험 및 부대행사를 제외한 행사들은 정원으로 인하여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이다.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www.guroartvalley.or.kr)에서 ‘2012 구로 다문화 축제’의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 후 참여 신청 가능하다.

문의(02-2029-1700)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