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저소득층 이불빨래 해드려요"

수색동 '2호점' 빨래방 오픈

진용준

| 2012-10-03 15:13:00

[시민일보]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0월부터 수색동 임대아파트 단지내 설치된 빨래방을 저소득층이 직접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빨래방은 사회취약계층의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을 무료로 세탁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빨래방 2호점은 서울시와 SH공사가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은평구가 관리 운영하는 것으로, 대형 세탁물 처리가 쉽지 않은 장애인, 홀몸노인 등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구는 지난 2년 동안 운동화 세탁이 용이하지 않은 저소득층 장애인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동화 6천 켤레와 노인들의 이불 등 1만건 이상의 무료 세탁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일자리 마련과 창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저소득층이 직접 운영, 구청 직원들도 운동화 세탁을 유료로 이용하는 등 자활사업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빨래방 서비스 이용대상자에게는 무료 세탁을,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에게는 세탁 기술을 익혀 취·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희망과 사랑의 자활 사랑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 생활복지과(351-7051)와 은평지역자활센터(307-1186)에 문의하면 된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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