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0일 전북 방문

전용혁 기자

| 2012-10-08 15:05:00

[시민일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다.


문 후보는 그동안 광주와 전남만 추석 전에 방문하고 전북은 찾지 않아 지역민들로부터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문 후보의 이번 방문은 '뿔난' 전북도민의 마음을 달래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내에서도 상당한 지지 여론을 얻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견제하고 민주당을 정치적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호남에서의 굳건한 맹주 자리를 굳히기 위한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방문 당일 오후 2시 김제지평선축제 행사장을 찾아 벼베기 행사를 갖고 자리를 전주로 옮겨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 오후 4시30분에는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도내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상무위원회 및 핵심당원과 간담회를 열고 도당 차원에서 논의했던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지역에서 제시한 공약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오후 6시30분에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지난 5~6일 전북을 찾았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4일 지역을 찾아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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