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학생 40% "욕설 달고 산다"
초등생 12%ㆍ고교생 16%… 일상화 심각
양원
| 2012-10-09 17:54:00
[시민일보] 감수성이 예민한 중고생은 ‘욕설은 나쁜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으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데다 ‘이미 습관이 돼 별생각 없이’ 욕설을 내뱉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교육단체총연합(이하 부산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한글날을 맞아 부산의 초등생 665명, 중학생 400명, 고교생 394명 등 1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어생활습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중학생의 40%는 “늘 또는 종종 욕설을 한다”고 답했으며 같은 응답을 한 초등생은 12%, 고교생은 16%에 그쳤다.
욕설을 하는 이유로 중학생 42%가 ‘별생각 없이’라고 응답했고 고교생은 ‘별생각 없이’가 70%에 달해 상급 학교로 올라가면서 욕설이 습관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계속 욕설을 할 것인가’라는 설문에는 중학생의 49%는 ‘쓰지 않으려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초등생 44%, 고교생은 23%가 같은 응답을 했다.
또 중학생의 81%, 고교생의 82%는 “내 주변에서 욕설을 쓰는 학생은 거의 모두 또는 대부분”이라 응답했으며 초등생은 41%가 같은 대답을 했다.
“물리적 폭력성도 아주 높거나 높다”고 답해 청소년들은 욕설과 물리적 폭력의 상관관계가 크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총은 이같은 결과는 청소년들이 욕설에 대해 ‘폭력적이고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고 또 친구·TV·게임 등의 영향을 받아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한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적절한 지도와 교육을 통해 이를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점을 알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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