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공연보고 물리치료까지…주민사랑방으로 딱이야!
성수문화복지관 개관 한달째
이나래
| 2012-10-14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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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성동구 성수동에 연면적 9726㎡, 지하3층~지상7층 규모의 성수문화복지회관 문이 활짝 열렸다.
2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한 이곳은 한강의 흐름을 담은 독특한 디자인의 외관을 뽐내며, 공연·의료·독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 성수문화복지회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둘러본다.
성수문화복지회관 남측 출입구로 들어서면 장애가 있는 주민들이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성동 재활의원’을 마주하게 된다. 재활 치료 전문 기관 한양대병원에서 운영하는 서울 동북부 지역 유일의 전문 재활의료 시설로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총 15개의 병상이 마련되었으며 물리치료, 작업치료, 통증치료 등 전문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용 대상자들은 복지카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되며,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한다.
◆ 소외된 이웃과 문화나눔, 성수아트홀(2~4층) 소월아트홀에 이어 성동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물할 성수아트홀은 2층에서 4층까지 총 350석의 복층 객석을 갖췄다. 프로시니엄 무대, 서라운드음향장비 등 최신 장비를 갖추어 고품격 문화 공연을 선보이기에 최적의 조건이 마련됐다. 앞으로 성동주민들의 박수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질 이곳에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들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10월에 준비된 공연을 살펴보면, 20일에는 ‘최원자 무용단’의 한국 무용 공연이 진행된다. 살풀이, 장고춤, 소고춤, 사랑가 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앞서 13일에는 한국, 아르헨티나, 일본 등 유명 밸리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밸리 공연이 열렸으며며, 14일 오후 3시부터는 문화바우처 카드 발급 대상자를 위해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국악과 팝핀의 독특한 만남이 진행된다. 부부아티스트인 팝핀 현준과 그의 아내 국립창극단 단원 박애리 씨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엿다.
◆가족 복지 책임지는 성수종합사회복지관(5~6층)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연면적 801.3㎡의 5층에는 세미나실, 아동발달지원센터, 배움터 등의 프로그램실이 959.94㎡의 6층에는 슬기터, 이름터, 어울림터 등 프로그램실과 대강당, 식당,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동·청소년·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킬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이 있다.
수요자별 프로그램으로는 ▲어르신대학, 목욕서비스, 이미용서비스, 말벗서비스(이상 어르신) ▲영어교실, 손뜨개, 영어발레, 인문학 교실, 퀼트, 난타교실(이상 성인) ▲봉사 리더 육성, 토요 진로탐색(이상 청소년) ▲심리검사 언어치료 인지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그룹미술치료 방과후교실 간식지도(이상 아동) ▲다문화 인식개선 상담사 양성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 학교 연계 프로그램(이상 다문화가족)이 있다.
특히 정서 및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치료가 눈길을 끈다.
◆독서분위기 주도, 성수도서관(7F)
들어서는 순간 창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이 주민들을 환하게 반기는 이곳은 7층 ‘성수도서관’이다. 자연채광을 활용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 딱딱한 도서관의 이미지가 아닌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성동구 내 다섯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최초로 바코드 대신 RFID 도서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도서 대출과 반납을 자동화하여 주민들의 편리함도 더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이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눈여겨 볼만하다. 10월과 11월 두달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일본, 베트남, 중국, 몽골 4개국을 대상으로 각 2회씩 총 8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좋은 책을 고르는 법을 전달해 독서 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아이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나무 ‘북트리’와 어린이실의 영어 원서 코너에도 꼭 한 번 들러보자.
▲성수문화복지회관 찾아오는 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6번 출구 도보 3분. 버스 410, 2014, 2224, 2413번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하차.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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