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진 "국민 여망 받들겠다" 합당 선언

이영란 기자

| 2012-10-25 15:24:00

[시민일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25일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 온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다"며 합당을 공식선언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키울 수 있는 건강한 정권을 창출하는 일이야말로 시대의 소명이자 국민의 여망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통합을 통해 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관철함으로써 대중정당의 위상을 강화하고 어떤 차별이나 특혜도 배격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고 권력 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조치를 미루지 않겠다"며 "두 당의 통합이 국민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 희망의 정치가 시작되는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해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겠다"며 "우리가 하나 돼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면 국민은 우리에게 위대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함께 힘을 합해줘서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이 더 잘사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많은 힘이 돼 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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