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영산대, 옻칠예술 산업연구소 문열어

나용민

| 2012-10-30 17:44:00

[시민일보] 경남 양산 영산대학교 31일 오후 3시 부산캠퍼스 M동 9202호에서 옻칠예술 산업연구소의 개소식을 가졌다.
초대소장으로는 모교 출신인 세계적인 칠예가 전용복(사진, 60세, 88년 성심외국어전문대 졸업)씨가 선임됐다.

전용복씨는 23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다 2년 전 완전히 귀국해, 지난해부터 영산대에서 석좌교수(실내환경디자인학과)로 활동하며 우리 옻칠 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산대 주최로 7년만에 부산에서 개최한 옻칠 전시전을 통해, 화려하고 다양하게 표현한 옻칠 작품들을 선보이며, 검은색상의 자개, 나전칠기 작품만을 떠올리는 옻칠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깨뜨려버린 바 있다.

특히 옻칠 시계, 사계산수화, 나전작품 ‘천마도’ 등은 전 씨의 옻칠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들로 옻칠 시계는 8억 4천만원을 호가하는 세계 최고가의 시계이다.

전용복씨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한국인 전용복’, ‘나는 조선의 옻칠쟁이다’ 등이 있으며, 전씨는 현재 세계칠문화회 이사, 이와야마 칠예미술관 회장, 일본 전용복 조형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소장을 맡게 된 전 석좌교수는 “우리의 전통과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미래 지향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만나 한국 옻칠 연구에 추진동력을 얻게 되었다”며 옻칠산업분야의 발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연구소 개설을 계기로 우리 전통 옻칠 예술을 계승해, 현대적인 예술로 승화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구욱 총장은 “우리 전통 옻칠이 인문학적인 요소들과 연관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학교입장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산=나용민 기자ny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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