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정서행동장애 치료 'ETM 스쿨' 문열어
학원·상담치료·의원 기능 통합모델 선봬
진용준
| 2012-11-05 14:01:00
[시민일보] 서울 중랑구는 최근 지역내 성모마음정신과에서 정서행동장애학생들의 전문치료를 위한 'ETM스쿨' 개설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ETM스쿨은 교육, 치료, 진료를 뜻하는 Education + Therapy + Medical care의 약자로, 기존 의학적 치료개념에 놀이 및 예술치료를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학원, 상담치료센터와 정신과의원의 기능을 통합한 모델로서 정신과의사, 한의사, 임상심리사, 각 분야의 전문치료사(놀이, 미술, 언어, 학습 등)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중랑구아동ㆍ여성안전지역연대(위원장:정기완 중랑구부구청장) 회원사인 성모마음정신과(원장 이정국)에서 하루 6시간동안 정서행동 문제를 가진 학생들에 대해 집중 치료ㆍ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일반적인 정신과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ETM스쿨은 ‘낮병원’의 형태로 운영돼 건강보험이 적용,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20~30여만원)을 최소화했다.
낮 병원은 낮 시간 동안만 통합적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통원 형식의 입원 치료프로그램이다.
ETM스쿨은 학습부진, 불안, 산만 혹은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심리적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초,중,고)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묵동 소재 성모마음정신과(070-7091-5313)로 문의하면 된다.
정기완 중랑구아동ㆍ여성안전지역연대 위원장은 “정서행동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학교적응도 어렵고 부모가 집에서 돌보는데도 어려움이 많다”며 “이러한 문제를 경찰,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자 ETM스쿨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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