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영길 시장 민선 5기 주요시책 결실

GCF 유치… 국내외기업 투자… JST 조성…

문찬식 기자

| 2012-11-14 15:40:00

[시민일보] 2010년 7월 민선5기 출범 후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송영길 인천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출범 당시 경제자유구역청이 진행하던 대규모 사업의 대부분이 지연되거나 중단 됐으며 지역발전의 앵커 역할을 할 국내 대기업의 유치는 거의 없었고 청년실업의 문제는 심각한 상태로 빠져 들었으며 땅값 상승과 인력난으로 인해 기업체의 탈(脫) 인천이 계속됐다.

이에 송영길 시장은 지연되거나 중단 됐던 대규모 앵커사업을 정상화 시키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끌어 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하면 수능성적 전국 꼴찌, 출산장려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도시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세계 최고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활동에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실례로 최근의 가장 큰 성과는 지난 10월 녹색기후기금(GCF)을 송도에 유치함으로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 급상승, 국제환경, 녹색금융, 환경기술도시 로서 세계의 경제와 환경을 책임지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송 시장은 남은 2년도 재정, 교육, 복지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의 성과와 세부 추진 계획을 살펴본다.

▲2년 연속 경제자유구역청 성과 평가 1위 = 지식경제부는 제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를 발표했다.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IFEZ, 부산, 진해, 광양만권 등 3개 선발 경제자유구역과 황해, 대구, 경북, 새만금, 군산 등 3개 후발 경제자유구역으로 나눠 진행된 평가에서 선발 3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IFEZ의 2년 연속 1위는 IFEZ가 발전자문위원회와 민관합동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개발과 투자유치 자문, 외국인 투자 활성화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각종 특수시책 추진 등에 힘입었다는 지적이다.

최근 삼성, 롯데, 동아제약, 신세계, 제일제당 등 국내 대기업이 연이어 투자를 결정하면서 외국자본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은 상태로 지난 5월 첨단 IT분야에서 세계2위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업체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사와 미화 10억불의 협약 체결 및 영종도에 세계 최고 기업의 쇼핑물 등과의 협약체결의 성공을 들 수 있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 인천시는 역점시책 사업인 3Care 정책 가운데 하나인 차일드케어(Child Care)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올해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출산장려금을 둘째아까지 확대하는 등 출산율을 높이고 있다. 2011년 셋째아부터 3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더 확대해 둘째아에게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쌍둥이를 출산한 가정에는 둘째아 셋째아 동시 출산으로 400만원도 지급했다.

인천시의 출산율은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2009년 1.14명에서 2010년 1.21명, 2011년 1.2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와 지자체의 아동보호 책임을 강화하고 민간, 공공간의 다양한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공적전달체계를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만 12세 이하 아동의 필수예방접종에 따른 비용을 2011년 전국 최초로 전액 지원하고 수도권내 위탁의료기관이면 어디서나 행위수가료를 지원(8종에서 10종확대), 필수예방 접종의 무료 지원에 따라 시민들은 평균 42만1천원 정도 절약했다.

▲취약계층들에 희망의 날개를 =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사랑家꿈)은 기업과 봉사단체가 참여하는 사랑 나눔 실천행사다. 기업은 큰 돈 들이지 않고 기업의 이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며 이를 통해 주거개선이 절실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 소녀가장 및 한부모 가정에 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다

2010년도 추진한 주요 국정시책 중 여성권익증진 분야는 가정, 성폭력 근절을 통한 안전한 클린 도시조성을 목적으로 할 뿐 아니라 가정, 성폭력 발생의 사전예방 및 피해자의 치유, 회복 및 인권보호 등 사후 조치에 대한 실적을 평가 받았다.

또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장애인 특별운송사업 및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만능리모콘 지원 사업 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1년 전국장애인 복지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지원의 기초단계인 청소년 전화 1388에 대한 점검 및 개선방안을 위해 러서치에 의뢰해 전화응대, 상담내용, 서비스 처리현황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 전국 16개 시, 도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활기찬 내일... 희망찬 내일= 인천시가 지역 일자리 대책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청년 일자리 메카 인천 실현을 민선 5기 3대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그동안 국내외 대기업 유치와 신성장 산업 육성, 중소기업 지원, 비정규직 문제 해소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안사업을 직접 챙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지역의 창업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몰포스마트타운(JST) 조성사업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5월 19~20일 통영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5. 19~20일)에서 국무총리 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심하고 살기 좋은 인천 조성 = 가축질병의 감염률 및 발생률, 행정처분 등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구제역 도상훈련 평가결과에 따른 최우수기관 선정과 300만원을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식중독 발생건수의 지속적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대비 33.3% 감소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데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은 집중식중독 발생시 원인 병원체에 대한 PEGE 검사 실적 뿐 아니라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한 결과 100%의 규명 율을 보여 식중독 원인 규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건강한 길’,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길’이라는 캐치프레이드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강화군 나들길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이 전국 생태탐방로 20개 사업 중 유일하게 2012년도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S등급)로 선정돼 3억원의 재정 인센티브 및 기관 표창을 받았다.

▲문화의 향유 시민 누구나...= 문화 소외지역과 섬 지역을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예술단 운영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이나 도서관 같은 하드웨어적인 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2012년 대한민국 유망 축제로 선정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4200만원의 문화관광 기금 지원과 해외 홍보와 축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책 읽는 도시, 인천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시민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도시 인천 앱(어플)과 지하철역사, 도서관, 병원 등 다중복합시설에 설치된 스마트 라이브러리(DID)를 통해 QR 코드를 다운로드해 도서 대출하는 E-Book 전자도서관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 보급한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E-Book 전자도서관시스템의 보급과 확산에 더욱 힘써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고 향후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2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 도서관으로 미추홀도서관이 선정됐다. 이는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대학 도서관 등 1,700여곳 중에서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도서관 분야 최고상이다.

▲인천시 올해 국정시책 평가서 2위= 인천시가 올해 국정평가에서 7개 특, 광역시 가운데 울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총 9개 분야 중 보건위생분야 보건위생, 지역개발, 중점과제 3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획득해 정부로부터 역대 최고액인 25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결과는 국정시책 평가 시행 후 최고 점수로 지난해에 비해 150% 이상의 실적 상승효과를 거뒀다. 또 올해 처음 시범 실시한 지역 특화분야 평가에서 ‘사랑家꿈 사업이 일반 행정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1억원의 재정 인센터브를 추가로 받았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사진설명= 2010년 7월 민선5기를 맞은 인천시는 재정, 교육, 복지 등 분야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유럽해양에너지센터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하는 송영길 시장 모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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